결론부터: 2026년 7월 기준, 한국장학재단 학자금대출 금리는 연 1.7%다. 시중은행 12개월 정기예금이 연 2.9~3.2% 수준이므로, 학자금대출 금리(1.7%)보다 예금 수익률이 높은 지금은 원칙적으로 '최저상환 유지 + 저축·투자 병행'이 수익상 우위다. 단, 일반 상환 학자금대출은 DSR에 포함되어 향후 주담대 한도를 직접 깎는다. 잔액이 크거나 2~3년 내 집 살 계획이 있다면 상환을 앞당기는 쪽이 유리하다.
내 상황에 맞는 답은 어디에 있을까? — 케이스별 매칭표
금리 구간별로 결론이 왜 달라질까?
① 학자금대출 금리: 연 1.7%(2026년 6년 연속 동결)
한국장학재단의 2026학년도 1학기·2학기 학자금대출 금리는 연 1.7%로, 6년 연속 동결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. 일반 상환·취업 후 상환 모두 동일하게 적용된다.
② 저축·투자 기대 수익률과의 비교
2026년 7월 기준 시중은행 12개월 정기예금 금리는 연 2%대 후반~3%대 초반이며, 저축은행 일반 정기예금 최고금리는 연 3.4~3.6%대다.
단순 금리 비교만으로는 저축·투자가 먼저다. 상환 대신 예금을 선택하면 매년 1.2%p 이상 이득이고, 1,000만 원 기준으로 1년에 약 12만 원 이상 추가 이자 수익이 생긴다.
가장 중요한 변수: DSR에 학자금대출이 포함되는가?
일반 상환 학자금대출 = DSR 산입 대상
DSR(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)은 주택담보대출은 물론 신용대출, 학자금대출, 자동차 할부, 카드론까지 개인이 갚아야 할 모든 빚을 계산에 넣는다. 1금융권은 DSR 40%, 2금융권은 50%가 기준이며, 이를 넘으면 추가 대출이 제한된다.
일반 상환 학자금대출 잔액이 남아 있으면 매년 원리금 상환액이 DSR에 그대로 잡혀 주담대 한도를 줄인다.
취업 후 상환(ICL) 학자금대출은?
신용대출, 자동차 할부, 학자금대출 등 모든 금융부채가 DSR 계산에 포함된다. 다만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은 소득 기준 미달 등으로 실제 월 상환액이 0원인 기간에는 DSR 반영 금액이 낮거나 0으로 처리되는 사례가 있다.
본인이 현재 의무상환 중인지부터 먼저 확인해야 한다. 은행 담당자나 한국장학재단에 직접 문의하는 것이 정확하다.
DSR·주담대 한도 시뮬레이션: 학자금 잔액별 영향
아래는 연소득 5,000만 원, 30년 만기 주담대, 은행권 DSR 40% 기준 시뮬레이션 예시다(실제 한도는 LTV·스트레스 DSR 등 추가 변수로 달라질 수 있음).
※ 위 수치는 학자금 원리금 상환액만 단순 추산한 예시이며, 실제 한도는 LTV·소득공제·스트레스 DSR 가산금리(수도권·규제지역 기준 +3.0%p) 등으로 더 달라진다. 반드시 은행·기금e든든에서 개인 시뮬레이션을 확인하라.
학자금 잔액이 2,000만 원을 넘고 2~3년 내 주택 구입을 계획한다면, 저축 수익률보다 한도 확보 효과가 더 크게 작용할 수 있다. 자동차 할부, 신용대출 등 다른 부채가 있다면 미리 정리 여부를 따져봐야 한다.
상환 vs 유지 손익분기 계산표
학자금 잔액 1,000만 원 기준으로 '상환' vs '저축 유지'를 비교했다(세전 기준, 단순 1년 예시).
금리만 보면 저축이 연 13만 원 이득이다. 그러나 집 살 계획이 있다면 DSR 여력 회복이 수천만 원짜리 한도 차이로 돌아온다. 집 계획이 2년 이내라면 상환, 3년 이상이면 저축·투자 병행이 합리적이다.
❓ 자주 묻는 질문 5가지
Q1.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도 DSR에 잡히나요?
소득이 의무상환 기준(2026년 연 3,037만 원)을 초과하면 자동상환이 시작되며, 이 상환액이 DSR에 잡힌다. 소득이 기준 이하라면 실제 월 상환액이 없어 DSR 영향이 미미하다. 은행마다 처리 방식이 다를 수 있으니 대출 상담 시 반드시 확인하라.
Q2. 디딤돌 대출은 DSR 적용을 받지 않는다는데, 학자금대출은 문제없나요?
신생아 특례 디딤돌 대출에는 DSR 규제가 적용되지 않고 DTI 60%가 적용된다. DTI는 기타 부채의 원금 상환분을 제외하고 계산하므로, 학자금대출이 있어도 DSR보다 한도 감소 폭이 작다. 단, 일반 시중은행 주담대를 받을 계획이라면 DSR 40% 규제가 그대로 적용된다.
Q3. 결혼 전 신용대출도 있는데, 뭘 먼저 갚아야 하나요?
금리 높은 순서대로 상환하는 것이 원칙이다. 일반 신용대출 금리는 통상 연 4~7%대로 학자금(1.7%)보다 훨씬 높다. 신용대출을 먼저 정리한 뒤 학자금 상환 여부를 검토하라. 신용대출은 만기가 짧아(보통 1년) DSR을 더 많이 소비한다.
Q4. 학자금 일부만 갚는 것도 가능한가요?
한국장학재단 기준으로 일반 상환 학자금대출은 중도상환이 가능하며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다. 일부 상환 후 잔액에 대한 이자만 계속 내면 된다. 취업 후 상환도 자발적 조기 상환이 가능하다.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(kosaf.go.kr) 또는 앱에서 신청할 수 있다.
Q5. 결혼자금 마련이 우선인데, 학자금 상환을 미뤄도 되나요?
결혼 직후에는 전세보증금·혼수 등 큰돈이 들어가는 시기다. 유동성이 최우선이므로, 학자금 최저 상환을 유지하면서 결혼자금부터 확보하는 것이 현실적이다. 주담대 계획이 1~2년 내라면 전세·혼수 자금 마련과 동시에 학자금 잔액도 점진적으로 줄여나가는 전략을 추천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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